오쿠무라가 주택은 「아이야시키(쪽 저택)」로 불리는 웅장한 민가의 대표적인 예로써, 건물은 에도 시대 후기의 분카 연간(1804~1818)부터 메이지 20년(1887) 무렵에 걸쳐 세워졌습니다. 안채는 넓은 부지의 북쪽에 남향으로 세워졌고, 이것을 둘러싸듯 현에서도 보기 드문 고용인의 방, 남과 동서에 가공장, 온갖 호사를 부린 서쪽의 객방 등 13동이 세워져 있습니다. 안채는 폭 19.8m, 깊이 9.9m의 팔작지붕에 혼카와라부키를 올린 2층 건물로, 상량식 때 붙인 패에서 분카 5년(1808)에 세워지고 분세이 10년(1828)년에 2층을 새로 올리는 대증축이 이루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. 또한, 3개 동이 있는 쪽 가공장은 쪽 저택 특유의 건물로 쪽의 발효, 숙성 작업을 위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보입니다.
건물군이 거의 완전히 보존된 쪽 저택은 그 수가 많지 않아 오쿠무라가 주택은 쪽 만들기 문화를 전하기 위한 귀중한 자료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