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국가 지정 중요문화재인 고마가 주택은 고마신사(高麗神社)의 ‘사직(祀職: 신사에서 제의(祭儀)에 종사하여 사무를 관장하는 사람들의 총칭)’을 맡은 고마가(高麗家)의 주택입니다. ‘가전(家伝: 그 집안에 대대로 전해지는 이야기)’에 의하면 케이초 년간(慶年年間:1596~1615)에 건설되었다고 합니다. 관동(關東)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‘이리모야즈쿠리(入母屋造: 일본 지붕 형식 중의 하나)’의 지붕과 ‘고요마도리(四間取り: 다른 크기의 4칸으로 구성된 구조)’가 특징입니다. 에도(江戶)시대 후기에는 고마가의 당주(当主)가 이웃의 어린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치는 ‘데나라이주쿠(手習い塾: 학원) 장소로도 활용하였습니다.
인접하는 시다레자쿠라(枝垂櫻: 올벚나무)는 수령(樹齢) 약 400년이며, 매년 3월 중에 개화하여, 월말까지 활짝 핍니다.